/사진=조용제씨 SNS, 연합뉴스
도도맘 김미나씨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전 남편이 강용석 변호사를 향해 남긴 저격글이 주목받고 있다.
김미나 씨의 전 남편 조용제씨는 지난 2월 1일 자신의 SNS을 통해 “이 글을 쓰기까지 몇 번이나 썼다 지웠는지 모르겠다”며 강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불륜 행위로 인한 혼인 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적었다.
조씨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달 31일 강 변호사의 혼인 파탄 행위를 인정해 4000만 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내렸다. 그는 “4000만 원 위자료 판결은 재판부가 상대의 책임을 매우 위중하게 판단했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저는 일반인임에도 여러 차례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며 며칠 밤을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고 세웠는지 모르겠다”며 “애들 엄마와는 헤어졌고, 부족한 아버지지만 아이들은 제가 키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저는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들의 비바람을 막아줄 바람막이가 되어 평생을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조씨는 또 강 변호사를 향해 “이번 주말에 교회에 가시거든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라고 꼭 명심하라”며 “앞으로도 법정에서 자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 심리로 열린 강 변호사의 사문서위조 등 혐의 결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구형 이유는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강 변호사는 최후진술 기회를 얻었지만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