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경스타 DB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이 아버지와 함께 사기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채널A는 유명 걸그룹 출신 가수가 목사 아버지와 함께 사기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고 그 주인공은 예은으로 밝혀졌다.
복음과경제연구소 박 목사와 그의 딸 예은은 지난 3월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박 목사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추진을 명목으로 교인들로부터 200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도돌은 예은 역시 사업 설명회에 동참해 사기에 적극 가담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예은의 소속사 측은 “예은이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며 “무고함을 입증하고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목사는 지난해 교회 신도 150명을 상대로 297억 원을 받아 투자 사기를 해 징역 6년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예은의 아버지의 사기 행각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몇 차례 다뤄진 바 있다.
지난해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한 이준석 의원은 예은과 친분이 있어 직접 연락을 했다며 “예은이 ‘내가 200억을 변제 해 줄 능력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굉장히 충격을 받았더라. 어린 나이에 이런 걸 당하다 보니 패닉 상태에 빠진 것 같다”고 예은의 심경을 대신 전했다.
이어 “사기행각으로 번 돈을 예은이 썼다면 모르겠지만 예은은 10년이 넘게 독립생계를 꾸려 생활하고 있다. 비난은 자제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