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영상이나 음악을 제작할 전문 자회사 카카오엠(M)을 신설해 콘텐츠 플랫폼(기반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는 11일 자회사 카카오M(016170)의 지분 100%를 5,128억원 규모의 현물 출자 방식을 통해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카카오M은 음원 서비스 ‘멜론’을 운영하다가 카카오에 인수된 ‘카카오M(옛 로엔엔터테인먼트)’와는 다른 법인이다. 기존 카카오M은 지난 1일 카카오 본체에 합병됐다.
새로 설립된 카카오M은 9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됐으며 카카오의 신주 취득 예정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카카오M은 앞으로 멜론이나 카카오페이지 등 기존 카카오의 플랫폼을 아우르는 각종 콘텐츠를 제작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는 카카오M의 신임 대표를 콘텐츠 전문가를 중심으로 물색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M의 설립이 마무리 되는 시점에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방향을 신임 경영진이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