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가득 '한가위 선물세트'] 현대백화점, 유명 맛집 협업 '양념육 세트' 대거 선봬


현대백화점(069960)은 추석 명절을 맞아 기업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10만원대 정육 선물세트의 비중을 지난해보다 2배 늘렸다. 유명 맛집과 함께 만든 양념육 선물세트, 씹고 삼키기 편한 연화식 등 이색 선물도 준비했다.


이번 추석에 처음 선보이는 선물세트 중에는 유명 고깃집과 협업한 양념육 세트가 있다. ‘포천 이동폭포갈비 세트(17만원·사진)’ ‘마포서서갈비 세트(15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들 메뉴에 대해 “이번 명절 선물세트로 선보이기 위해 담당 바이어가 1년 전부터 유명 맛집을 설득해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에서 나온 장류를 활용한 양념육도 나왔다. ‘명인명촌 해바랑 간장 양념구이 혼합세트(12만5,000원)’ ‘명인명촌 해바랑 간장 언양식 소불고기 세트(12만5,000원)’ 등은 양평 수진원농장에서 재배한 콩으로 담은 해바랑 간장으로 맛을 더했다. 일반 음식과 동일한 모양과 맛을 유지하면서 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든 식사인 연화식 정육도 있다. ‘연화식 한우 갈비찜 세트(20만원)’ ‘더 부드러운 돼지 등갈비찜(8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정육 이외 선물세트도 다양하다. 같은 사이즈에 비해 10~15% 비싼 프리미엄 상품인데도 매년 명절 선물세트 판매 기간에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봄굴비’는 지난해보다 2.5배 늘어난 2,500세트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영광 봄굴비 국(菊) 세트(23㎝ 이상 10마리·47만원) 등이다. 조림용으로 인기가 많은 ‘제주 금태 선물세트(18만원)’, 군산의 명물 ‘박대’를 말린 ‘군산 황금박대 세트(10만원)’, 여수 지역 10미(味)로 손꼽히는 ‘반건 군평선이 세트(1.2kg·15만원)’도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