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연락사무소 개소 시점과 관련해 “주 후반 개소를 위해 실무준비를 차질없이 해나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14일 개소식으로 상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를 18∼20일 열리는 정상회담 이전에 개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지금 현재 50명에서 100명 사이 규모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는 남측이 100명, 북측이 50명 안팎이 참석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한 것과 관련해 “비건 대표 방한 계기에 우리 측과의 면담은 연락사무소 개소가 다가오는 현시점에서 우리 측 입장에 대한 미 측의 이해를 심화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