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주 맥 못추는데...독야청청 빙그레

폭염에 빙과류 등 실적 개선
7월부터 31%나 올라 신고가


해태제과식품(101530)은 주요 제품군에 매출이 부진한 제과가 포함돼 있는 반면 빙그레 주요 제품군은 빙과류·유음료로 구성돼 폭염에 따른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빙과업체들의 가격정찰제 도입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과업계의 가격정찰제 도입이 결실을 거둬 평균 판매단가가 올라가고 있다”며 빙그레 빙과 부문의 실적 개선이 내년 여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8월까지 중립이었던 투자의견도 9월 들어 매수로 조정하면서 목표 주가를 8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