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후속으로 오는 10월 1일 첫 방송되는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제작 삼화네트웍스&김종학프로덕션)은 비밀을 가진 의문의 신입 이수연(이제훈)과 애틋한 사연을 가진 사고뭉치 1년차 한여름(채수빈)이 인천공항 내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보듬는 휴먼 멜로다. 2016년 ‘초대박 히트’를 이끌어낸 SBS ‘낭만닥터 김사부’ 강은경 작가의 후속작으로, 특유의 휴머니즘과 몰입도 갑(甲) 필력의 귀환을 알리며 방영 전부터 화제와 기대를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 ‘여우각시별’ 주연 4인방 이제훈-채수빈-이동건-김지수가 극중 캐릭터의 모습으로 첫 등장한 캐릭터 티저 포스터가 첫 선을 보였다. 해질녘 하늘을 배경으로 공항남녀 4인방이 각기 다른 미소를 짓는 모습을 따뜻한 무드로 담아내며, 특별한 감성을 자극하고 있는 것.
먼저 비밀을 숨기고 사는 인천공항 신입 사원 이수연 역 이제훈은 붉게 물든 노을을 뒤로 한 채 자신 있는 미소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인천공항 1년차 ‘열정 사원’ 한여름 역 채수빈은 높은 하늘을 바라보며 잔잔한 미소를 드리운 상태. 여기에 “날 기억한다는 널 만났다”는 이수연의 캐릭터 문구와 “하필 거기에 당신이 있었다”는 한여름의 문구가 묘하게 대조를 이루며, 두 사람이 펼쳐나갈 러브라인에 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나아가 인천공항의 ‘젊은 실세’ 서인우 역 이동건은 인천공항 운영기획팀 팀장이라는 배역 소개와 함께, 또렷한 눈망울과 입꼬리를 살짝 올린 미소로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공항 공식 ‘워커홀릭’인 인천공항 여객서비스팀 팀장 양서군 역 김지수는 온화한 표정으로 먼 곳을 응시하면서도 특유의 당당한 제스처를 드러내, 앞으로 펼쳐질 캐릭터 플레이에 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에 공개된 ‘여우각시별’ 캐릭터 티저 포스터는 ‘하늘 안의 인물들’이라는 주제로,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하늘 아래 4인방의 ‘극강 비주얼’을 그림 같이 표현해냈다. 8월 마지막 날 인천공항 근방 촬영 장소에 모인 배우 4인은 해가 지기 전 포스터 촬영을 모두 끝마쳐야 하는 일정 속에서도, 자신의 캐릭터에 100% 빙의한 최상의 집중도로 촬영을 완벽히 마무리 지었다. 비주얼과 감성을 모두 사로잡은 ‘고퀄리티’의 캐릭터 티저 포스터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제작진 측은 “하늘의 여백을 최대한으로 살린 포스터에서는 4인방의 섬세한 표정을 더해,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사연과 인물별 특징을 표현해내려 노력했다”며 “가을 감성이 물씬 드러나는 동화 같은 멜로와 인천공항 내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동시에 펼쳐질 ‘여우각시별’의 신선한 등장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일 공개된 ‘여우각시별’ 1차 티저에는 드라마의 배경인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모양이 ‘여우’를 상징한다는 것과 더불어 별들이 내리고 떠나는 곳에서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여우각시’에 대한 동화 내용이 소개되며 제목과 관련한 의미를 풀어냈다. ‘여우각시별’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후속으로 오는 10월 1일 첫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