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사건 실장 동생 "오빠 뿌려진 곳에"…양예원 측 "사망 이후 사진 아냐"

/사진=연합뉴스

유튜버 양예원 사건으로 조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스튜디오 실장의 동생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양예원 측 변호인이 입장을 밝혔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튜디오 실장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지난 11일 양예원이 인천바다에서 낚시를 즐겼다는 보도를 보고 화가 났다는 글을 남겼다.

A씨는 “억울하게 죽은 오빠는 7월 14일날 인천해양장에 재가 되어 뿌려졌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인천에 바다낚시를 한 거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말하며 “오빠는 죽기 전 저한테 전화해서 억울해서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잘못하지 않았는데 누구도 자기 말을 들어 주지 않아 답답하다고 했다”고 죽어서도 가해차 취급을 받는 것이 너무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해당 게시물이 논란을 빚자 이에 대해 양예원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이은의 변호사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사건을 맡았을 때부터 양예원은 머리가 길지 않았다”며 “문제의 사진이 양예원인지 확인해보지는 않았으나 해당 사진이 실장 사망 이후 사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양씨가 최근 낚시를 갔었다고 가정하더라도 양씨가 탐정도 아니고 어떻게 정씨의 장례가 인천 바다에서 치러졌는지 알았겠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양예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바다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사진이 스튜디오 실장의 투신 이후 촬영된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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