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수사는 '정치수사'"

이언주·김삼화·오신환 기자회견
"중앙지검의 별건수사는 명백한 정치탄압"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최승재(사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횡령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언주·김삼화·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정부가 영세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한 절규를 외면하고 수사와 정치 탄압으로 답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권력을 남용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달 29일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을 비판한 궐기대회에 참석했기 때문에 정치 수사의 표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송치된 사건을 중앙지검에서 별건으로 다시 수사하는 건 명백한 정치수사이며 공권력을 동원한 정치 탄압”이라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의 소상공인연합회 탄압에 계속 된다면 국회 차원의 조치에 나설 것이라 경고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망신주기 식으로 확대 수사를 하면서 소상공인 연합회 활동을 위축시키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되고, (이 행태가) 계속 지속 된다면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국정조사 등을 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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