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구현에 손 맞잡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노사

3년만에 새로운 단체협약 체결

12일 대전광역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단본부에서 열린 ‘2018년 단체협약 본교섭 및 체결식’에서 김흥빈(오른쪽) 소진공 이사장과 김종하 소진공 노동조합위원장이 단체협약서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제공=소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노사가 3년 만에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직원들의 ‘저녁이 있는 삶’을 지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소진공 노사는 12일 대전에 위치한 공단본부에서 ‘2018년 단체협약 본교섭 및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노사 교섭대표인 김흥빈 소진공 이사장과 김종하 소진공 노조위원장은 교섭위원 및 간사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는 공단직원의 복지환경을 개선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천하기 위해 상호협력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번 단체협약은 2015년 이후 3년 만에 체결한 것으로, 그간 2년이었던 육아휴직 기간을 3년으로 연장한 게 주요 내용이다.

지난 7월 예비교섭을 시작으로 총 6차에 걸친 노사 간 실무교섭은 단 한차례의 결렬이나 갈등 없이 진행됐다는 게 노사 측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그간 양측이 매달 정기적으로 노사 간담회를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누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는 모습을 봐왔다”며,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오늘처럼 원만한 협약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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