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조인성이 개그맨 고장환과의 ‘전화번호 유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조인성이 전화번호 유출 사건 이후 고장환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고장환은 ‘라디오스타’ 방송에 출연해 “조인성 형에게 사과를 드리고 싶다. 지금 연락을 안하는 이유가 있다”며 전화번호 유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고장환은 과거 상위 5~10%의 사람들만 쓴다는 카드 가입 제안이 들어왔을 당시 아는 사람을 소개해달라는 카드사의 요청에 조인성의 전화번호를 건넸다. 이에 카드사에 조인성의 번호가 유출됐고 고장환은 카드설계자에게 번호를 알려준 사람이 자신이라는 것을 말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당시 고장환은 “6시간 뒤에 다급하게 전화와서 내 이름을 이야기했다고 하더라”라며 “그리고 10분 뒤 조인성 형에게 전화가 왔다. 형이 ‘장환아 우리가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하더라. 장문의 사과 문자를 보냈는데 이후로 답이 오지를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조인성에게 “장환이가 너무 미안해 하더라”며 사건을 언급했고 조인성은 “(이후에) 통화는 못 했다. 나도 그때 마음에 상처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 설계사에게 확인했는데 알려준 사람이 누구인지 말해주지 않아 더 화가 났던 것 같다”며 “(고장환임을 알고 난 후) 전화해서 물어보니 맞다고 하더라. 너무 화가 나서 ‘너 왜 그랬니. 너랑 나랑 그런 사이였니?’라고 물었었다. 이제는 지나간 일이다. 번호는 이미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