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총격범을 포함해 6명이 사망했다.

13일(현지시간) CNN은 로스앤젤레스(LA) 북쪽 도시 베이커스필드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용의자가 전날 오후 한 트럭 회사에서 아내와 또 다른 남성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

용의자는 이후 현장에서 달아나던 도중 마주친 주민 한 명을 쏴 숨지게 했다.


인근 주택가로 옮긴 총격범은 또 다른 남녀에게 총격을 가했고 이들도 사망했다.

용의자는 이어 아이를 태우고 가던 한 여성의 차량을 강탈했다. 여성과 아이는 도망쳤다.

용의자는 차를 몰고 고속도로로 나갔다가 경찰의 추격을 받고 인근 주차장으로 도주했다. 경찰관이 근접 거리까지 총격범을 쫓아가자 범인은 자신의 가슴에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컨카운티 경찰은 현지 KERO TV에 “용의자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총기를 난사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 외에는 피살된 주민이 총격범과 어떤 관계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