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 옵션 매도·매수 전략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인 ‘신한 코스피 콘도르 4/10% ETN’을 발행해 오는 1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
이 ETN은 양매도 ETN에 외가격 옵션 매수를 더해 코스피200 지수 움직임에 따른 손실 범위를 제한한 상품이다. 매달 코스피200 지수의 ±4%에 해당하는 행사가격의 옵션을 매도하고 KOSPI200 지수의 ±10% 행사가격 옵션을 매수한다. 또 지수 옵션 월물 교체 시 1분 단위로 분할 매매를 진행하고 옵션 만기일과 다음날 이틀에 걸쳐 월물 교체를 수행하는 등 헤지 매매로 시장 충격과 가격 왜곡을 방지하도록 했다. 옵션 투자비율을 높여 프리미엄 수익을 확보하고 지수 옵션 증거금으로 사용되는 금액 이외의 자금은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에 투자해 금리 수익을 추가하도록 설계했다. 코스피200 지수와 코스피200 옵션 가격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양매도 ETN은 월 단위로 스트랭글매도(Short Strangle) 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으로 코스피200지수가 일정 범위 안에서 횡보할 경우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확보하는 구조다. 지수가 횡보 또는 완만하게 상승·하락할 경우 옵션 프리미엄만큼의 초과 수익을 획득할 수 있는 박스권에 최적화된 상품이다. 다만 지수가 급등·급락하면 손실이 발생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