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건설기계, 북미서 '올해의 우수 신제품'에 선정

휠로더·굴삭기 등 소비자들 호평

두산인프라코어의 휠로더 ‘DL280-5’.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두산밥캣(241560) 등 두산(000150)그룹의 건설기계 제품이 북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두산은 두산인프라코어의 휠로더 ‘DL280-5’와 두산밥캣의 굴삭기 ‘E85’가 북미 건설 전문지 ‘포컨스트럭션프로스닷컴’과 ‘이큅먼트투데이’가 최근 선정한 ‘올해의 우수 신제품’ 톱 50에 이름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포컨스트럭션프로스닷컴과 이큅먼트 투데이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올해의 우수 신제품을 선정하고 있으며, 수상 제품은 지난 1년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잡지) 매체에 실린 신제품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도 조사로 최종 결정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우수 신제품으로 선정된 두산인프라코어의 휠로더 DL280-5는 산업 폐기물과 재활용 처리시설에 특화된 제품이다. 적재물을 트럭 등에 옮겨 담을 때 버킷(bucket)을 보다 높이 들어올릴 수 있어 작업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으며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공기 필터 수명도 연장했다. 또 두산커넥트를 적용해 장비의 현재 위치와 작업 시간, 연료 소모량 등의 작업 정보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두산밥캣의 콤팩트 굴삭기 E85는 밥캣 터보차지 디젤엔진 기술을 적용해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필요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들어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두산밥캣으로부터 중대형장비 사업을 다시 가져와 선진 시장에서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서고 있으며 미국 내 물류거점(PDC·Parts Distribution Center)을 추가로 확보해 고객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두산밥캣은 2·4분기 전체 매출에서 북미 지역의 비중이 73%에 달하는 등 선진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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