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대책 “투기·집값 억제하기엔 미흡” 평가 40%

리얼미터 현안 여론조사…“과하다” 19.8%
한국당 지지층서도 ‘미흡’이 ‘과도’보다 높아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이 집값 안정과 투기 억제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응답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4일 전국 성인 500명에게 물어본 결과 39.4%가 9·13 부동산 대책을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세금폭탄’, ‘전·월세 세입자 부담 전가’ 등의 주장처럼 ‘과도하다’는 응답은 19.8%로 나타났다. ‘적절하다’는 평가는 31.9%였다.

모든 지역과 연령, 정당 지지층에서 미흡하거나 적절하다는 인식이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적절’이 50.2%로 가장 많았고, ‘미흡’(28.5%), ‘과도’(12.8%) 순이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미흡’ 평가(52.5%)가 ‘과도’(30.8%)보다 높게 나타났고, 이념 성향에 있어서도 보수층 내 ‘미흡’ 평가(51.9%)가 ‘과도’ 응답률(27.8%)을 앞섰다. 진보층의 경우 적절 53.0%, 미흡 24.7%, 과도 14.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