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긴장 고조에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원달러 환율 4.9원 오른 1,121.5원, 원엔 환율 4.11원 오른 1,001.65원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긴장감이 다시 치솟으며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오른 1,121.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이 이르면 이날부터 2,000억달러규모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앞서 미국과 중국이 최종 협의에 들어갔지만 협상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계속 나오는 중이어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1원 오른 100엔당 1,001.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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