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효원을 성희롱 했다고 알려진 남자 배우 A씨가 입을 열었다.

18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의 게시물에 비난 댓글을 단 누리꾼에게“뒤주에 갇혀 연기내공만 닦겠습니다. 미쳐서 그랬습니다! 제 정신이 아니었습니다!”고 남겼다.

이어 그는 “모르시면 막 말씀하지 마세요. 매스컴만 믿고. 함부로 말하다가 다칠 수도 있습니다. (배)효원이 가족들, 지인들한테 다 사과했습니다”라며 “저는 효원이 저 자신보다 더 사랑한 사람입니다!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죽어도 좋을 만큼 사랑한 사람입니다! 저는 날 때부터 팬이었습니다”고 네티즌의 비난에 맞섰다.


또 A씨는 “책임지고 돌 맞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효원이 아프게 했으니까 뭇매 산더미로 맞아야죠”라며“이미 오래전에 카톡으로, 편지로 전했습니다. 죽어도 좋을 만큼 짝사랑했었다고. 반성한다고 기사도 썼지 않습니까? 저를 희생해서 효원이를 올려주고 있는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도 걱정됩니다!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줘버린 게요! 당당히 맞서서 죄값을 지불해야죠! 반성합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누리꾼과 설전을 이어갔다.

앞서 배효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심을 주는 게 독인 거 같아서 반응을 안 했는데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져서 글 올립니다”라며 영화 ‘로마의 휴일’ 촬영 당시 인질 역할로 함께 출연한 남성이 친분이 없는 상태에서도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자신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