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각종 제수용품을 사려는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전통시장, 대형마트보다 온라인몰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가 상당히 저렴한 것으로 집계돼 눈길을 끈다.
18일 이커머스 업체 티몬에 따르면 자사의 신선식품 전문관 ‘슈퍼마트’에서 사과·배·육류·채소 등 제수용품 31개 품목을 구매했을 때 대형마트보다 27%, 전통시장보다는 17% 싸게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앞서 지난 12일 제수용품 36개 기준 올해 상차림 비용은 대형마트가 전년대비 2.7% 감소한 22만1,285원, 전통시장은 3.9% 늘어난 19만2,676원이라고 전했다. 티몬 측은 이 중 취급하지 않는 상품을 뺀 31개 품목만으로 비용을 계산하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드는 비용이 각각 19만6,218원, 17만1,569원인 반면 티몬에서는 14만2,307원이 든다고 설명했다.
티몬 측은 슈퍼마트의 상품을 대형마트와 비교했을 때 상품에 따라 최대 72%까지 저렴하다고 전했다. 가래떡(1㎏)은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72%, 두부(700g)와 북어포(1포)는 각각 64%, 6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여름 폭염으로 신선 채소류의 가격 인상 우려가 제기됐으나 되레 작년 추석에 비해서도 4%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대형도매상과의 직접계약을 통한 최저가 물건 수급과 온라인 특화 판매를 통한 유통비 절감 덕분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충모 티몬 슈퍼마트 매입본부장은 “티몬 슈퍼마트는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상차림 상품에 최대 10%의 즉시할인을 적용하고 전용 기획관까지 운영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담배송인 슈퍼예약배송이 가능한 서울전역과 경기 10개지역은 21일 12시까지 주문하면 추석연휴 전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티몬 슈퍼마트는 추석을 맞아 추석제수용품관을 오픈하고 신선식품과 즉석식품, 주방용품 등 130여개에 최대 10% 즉시할인을 적용해 판매한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