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강성훈이 기부금 횡령 및 팬미팅 취소 의혹 등에 이어 팬 서포터즈의 택시 광고비 횡령 및 이면 계약 의혹까지 연이은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18일 오후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강성훈 일부 팬들은 강성훈 서포터스가 지난 6월 5일 강성훈 솔로 콘서트 ‘더 젠틀’(The Gentle) 공연을 기념해 택시 외부에 광고를 부착해 1달간 운영하겠다는 명목으로 2396만4754원을 모금을 했던 것을 지적하며 택시 광고 비용의 행방에 의문을 제기, 해명을 요구했다.

강성훈 서포터즈가 공개한 ‘솔로 데뷔 서포터즈 정산 내역’에 따르면 이중 2000만 원은 택시 회사에게 지급한 광고비로 쓰였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콘서트 당일 공연장 앞 강성훈 서포트 광고가 부착된 택시 10대를 목격한 것을 끝으로 강성훈 광고 택시를 보지 못했으며, 택시 외부 광고를 하려면 서울시 택시 외부광고 승인을 받아야 함에도 해당 자료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또 다른 매체는 소송을 진행중인 대만 회사 대리인의 말을 빌려 해당 팬미팅 관련 이면 계약서가 있었으며, 강성훈의 여자친구로 지목되고 있는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의 운영자 A씨에 거액을 지급한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서 대리인은 “이제까지 (강성훈 측에) 들어간 모든 금액의 행방에 대해서도 우리는 알 길이 없다. 계약서도 모두 A 씨가 다 받아서 처리했지만 강성훈이 이 내용을 몰랐을 리는 없다고 본다”며 “현재 강성훈과 A씨, 대표인 B씨 등을 대상으로 형사 고소를 진행 중이며, 지난 주 민사로도 추가 고소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YG의 명의를 도용해 팬미팅을 진행하려 했다는 보도까지 제기되면서 강성훈은 잇따라 구설에 휘말리게 됐다.

팬들은 논란에 대한 확실한 해명을 요구하며 강성훈을 비난하고 나섰다.

한편, 강성훈은 팬클럽 운영자와 열애 및 일방적인 팬미팅 취소 등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1일 팬클럽에 “잘못된 부분은 사죄드리고, 오해는 풀어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사과한 바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