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마리화나(대마초) 주입 음료를 개발할 예정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17일(현지시간) 코카콜라가 마리화나 제조업체인 오로라 캐너비스와 함께 마리화나 주입 음료를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매체 BNN 블룸버그를는 코카콜라와 오로라 캐너비스가 염증, 통증, 경련 등에 작용하는 일종의 건강음료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 측은 통증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일종의 의료용 마리화나 성분 음료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카콜라는 “신경에 작용하지 않는 CBD(캐너비디올)를 건강음료의 성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CBD는 마리화나에서 추출하는 고체 성분이다.

또한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음료업체가 CBD 시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카콜라와 오로라 캐너비스는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하며 최종 결정 이전까지는 구체적으로 음료 개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협업이 이루어진다면 메이저 음료 시장에서 최초로 마리화나 관련 제품을 상용화하는 시도가 될 것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