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포털 사이트 ‘줌닷컴’을 운영하는 이스트소프트(047560) 자회사 ‘줌인터넷’이 18일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위해 ‘미래에셋제5호스팩(239340)(SPAC·기엄인수목적회사)’과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줌인터넷은 내년 1월 18일 주주총회를 거쳐 2월 22일을 기점으로 합병하게 된다.
줌인터넷은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코넥스에 2016년 상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23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1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줌인터넷은 줌닷컴 외에 뉴스 추천 애플리케이션 ‘뉴썸’ 등을 운영한다. 최근에는 자체 연구소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줌인터넷은 미래에셋제5호스팩이 시장에서 조달한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활용해 AI 기술 기반의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계획이다.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는 “합병을 통한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기로 AI 기술을 활용한 기존 서비스 강화, 신규 애플리케이션 출시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