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올 추석 선물세트, 프리미엄 소포장 제품 인기"

200g 안팎 제품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세트 판매 25.7% 늘어


현대백화점(069960)은 올 추석 선물세트의 본판매 기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소포장 선물세트의 매출이 전년대비 25.7%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대용량 선물세트 대신 용량은 작지만 여러 품목을 넣은 선물세트가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소포장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정육·수산·청과 등 신선식품의 경우 식구수가 적은 만큼 단일 품목의 대용량 제품보다는 여러 품목이 함께 구성된 소용량 제품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육 선물세트의 경우 1~2인 가구를 겨냥해 200g으로 포장한 선물세트의 판매가 호조다. ‘현대 한우구이 실속포장 매(梅) 세트’(23만원·사진)은 1등급 등심 로스(200g, 2입)와 1등급 채끝 로스(200g, 2입), 1등급 안심 로스(200g, 2입)로 구성했는데 현재까지 2,000세트가 판매됐다. 작년 추석 처음 선보인 ‘한끼 생선’도 연어·고등어·삼치를 손질해 양념을 가미한 ‘시즈닝 한끼 생선 마일드’(8만원), 카레 연어와 훈제 연어를 포장한 ‘노르웨이 연어구이 세트’(9만원) 등을 중심으로 인기다.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역시 소포장 선물세트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명인명촌 대표 상품인 ‘미본 합(合)’(9만원)의 소포장 선물세트인 ‘미소 합(合)’(5만원)은 지난해보다 판매 수량이 1.5배 늘어났다. 200㎖ 포장으로 구성한 ‘명인명촌 미소 장(醬) 세트’(3만2,500원)도 소진율이 90%를 넘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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