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코스피 무역협상 기대감에 강보합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0.07% 오른 2,310.6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4포인트(0.44%) 오른 2,319.22에 출발했다. 전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살아난 덕분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오는 2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키로 했지만 이는 당초 예상보다는 낮은 관세율이다. 또 월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이 중국과의 협상 합의에 대해 언급하면서 무역분쟁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도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71% 상승한 2만6,246.9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4% 오른 2,904.31에, 나스닥 지수도 0.76% 상승한 7,956.11에 장을 마쳤다.


다만 매수세가 미미해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은 178억원에 그치고 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74억원, 25억원 규모로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42%), 전기·전자(0.8%), 기계(0.55%), 증권(0.29%) 등이 상승세다. 통신업(-1.81%), 전기가스업(-1.15%), 건설업(-0.66%)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034730)(-1.07%) 등은 하락 중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06% 오른 832.3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14% 오른 833.0에 출발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0전 내린 1,123원80전에 거래되고 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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