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학도의용군은 6·25전쟁 당시 조국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자발적으로 참전한 청년과 학생 642명으로 조직됐다. 미 8군과 국군 부대에 배치돼 인천상륙작전과 서울탈환작전, 압록강 혜산진 전투, 원산상륙작전, 장진호 전투, 백마·금화지구 전투 등에 참전해 전공을 세웠다.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에서는 1979년 인천수봉공원에 ‘재일학도의용군참전기념비’를 건립하고 매년 조국을 위해 희생·공헌한 재일학도의용군의 충혼을 기리고 6·25참전을 기념하기 위해 이곳에서 기념식을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피우진 보훈처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원, 재일본대한민국민단회원, 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축사(국가보훈처장 대독), 헌시낭독, 전우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