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I-PACE.
올해 출시를 앞둔 재규어 ‘I-PACE’가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포츠카에 뒤지지 않는 성능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아름다운 내·외관 디자인이 이전 세대의 전기차와는 확연한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I-PACE는 전후방 차축에 35.5㎏·m 토크의 성능을 갖춘 전기 모터가 각각 장착돼 있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71㎏·m, 제로백(정지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 4.8초의 강력한 성능으로 사륜구동의 주행 안정성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디자인은 역시 재규어다. 재규어 ‘C-X75’ 슈퍼카의 매끈한 쿠페형 실루엣과 함께 짧은 오버행으로 재규어만의 우아하고 민첩한 디자인을 전기차에서도 구현했다. 인테리어는 고품질의 천연소재와 높은 수준의 장인정신 및 고급스러움이 조화를 이룬다. 자체 개발한 배터리 기술은 영하 40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하며 앞으로 확대 설치될 100㎾ 직류(DC)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단 4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 설치된 50㎾ 공공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9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최첨단 지능형 기술과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탑재했다. 운전자의 주행 습관과 목적지까지의 지형을 분석해 최적의 주행 경로로 안내하는 새로운 EV 내비게이션시스템과 스마트폰으로 충전 및 차량의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인컨트롤 리모트 기능, 자동 주차 보조 기능,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시스템, 차선 유지 어시스트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이 적용됐다.
I-PACE의 국내 판매 예정 가격대는 EV400 SE 1억1,040만원, EV400 HSE 1억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2,800만원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