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림(왼쪽) KT 커넥티트카 사업 담당 상무와 이건 정하임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 오토모티브 사업 수석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T
KT가 차량용 음성인식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KT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국제공항 콘퍼런스 센터에서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Nuance Communications)와 한국 시장에 특화된 차량용 음성인식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의 음성인식 솔루션 ‘드래곤 드라이브(Dragon Drive)’와 최근 개발된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 ‘저스트 토크(Just Talk)’의 한국어 버전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KT의 인공지능 솔루션 기가 지니와 지니 뮤직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과 통합할 예정이다. 드래곤 드라이브는 현재 벤츠, BMW, 아우디, 현대차, 토요타 등 전 세계적으로 2억 대 이상의 자동차에 음성인식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솔루션이다. 또 ‘저스트 토크(Just Talk)’ 기술을 적용하면 인공지능 호출 명령어나 추가적인 버튼 조작 없이 음성 인식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와의 협업으로 서비스가 완성되면 운전자가 보다 자연스럽고 쉽게 차량과 서비스 클라우드에 접근 가능해 광범위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국내 운전자들에게도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근 KT GiGA 사물인터넷(IoT) 사업단장은 “KT와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 간 협력은 운전자가 자동차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다”라며, “KT의 기가 지니와 연결된 새로운 서비스는 운전자를 다양한 안내 콘텐츠뿐 아니라 사물인터넷 서비스와 연결해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