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3분기 이후 주주 우호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양재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6.1% 늘어난 6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17조원이 될 것”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 호조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를 정점으로 15조∼16조원대로 평준화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삼성전자 실적을 견인했던 반도체 부문 어닝 모멘텀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전사 어닝 모멘텀 둔화에도 막대한 현금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 분기 순현금이 4조∼6조원 점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분기 이후 주가 촉매제는 실적보다는 주주 우호 정책일 것”이라며 “3분기 자사주 소각과 중장기 주주정책 강화, 현재 배당수익률이 3%인 점을 고려하면 코스피 대비 투자 매력 우위”라고 설명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