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는 오는 4분기 카지노 게임기 모니터 제품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내달 참가하는 세계 최대 카지노 게임기 전시회 G2E 출품을 목적으로 한 각 기업들의 전시제품 발주가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토비스의 산업용 모니터 사업부는 신설 이래 매년 최대 실적을 갱신해왔다. 최근 5년간 연 평균 매출 성장세는 20%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회사 측은 하반기 들어 본격적으로 늘어난 제품 발주를 바탕으로 올 해 역시 새로운 실적 갱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비스 관계자는 “산업용 모니터 사업 매출처가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다각화되어 있고, 수출 업계 전반에 걸친 우려로 번지고 있는 G2 무역분쟁 이슈에선 그나마 환율 문제가 불거질 순 있겠지만, 이마저도 선제적 대비책을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사 컨설팅 전문기업 피터앤파트너스 고성민 대표이사는 “디스플레이 업종은 최근 특히 저평가 된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방리스크가 적은 저평가 종목들 중에서도 무역분쟁 같은 글로벌 이슈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종목들의 상승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토비스는 지난 19일 기준 코스닥 디스플레이 업종 중 PBR이 0.75배로, 1위 엘엠에스 0.44배, 동아엘텍 0.69배에 이어 세 번째로 저평가 된 종목으로 손꼽히고 있다./이규진기자 sk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