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이 21일 추석 명절을 맞아 서울 중랑구 소재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 댁을 방문해 이달부터 최대 25만원으로 인상된 기초연금을 안내하고 추석 안부 인사를 전했다. /빈난새기자
“기초연금이 9월부터 오르는데 좀 도움이 되십니까.”
“아유 그럼요, 아파트 관리비도 내고 생활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돼요. 5만원 오른다니 너무 고맙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서울 중랑구 소재 기초연금을 받고 계신 한 70대 어르신 댁을 방문해 이달부터 최대 25만원으로 인상되는 기초연금을 안내하고 한가위 안부 인사를 전했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어르신 중 소득 하위 70%에게 매달 지급되는 연금으로 수급자가 약 503만명에 이른다. 이달부터 최대 월 25만원으로 약 5만원 올랐다. 2008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큰 인상폭이다. 정부는 내년에는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어르신에 한해 기초연금을 30만원으로 조기 인상할 계획이다.
기초연금은 원래 매달 25일 지급되지만 이달에는 토요일(22일)과 추석 연휴(23~26일)가 겹쳐 21일에 미리 지급됐다. 어르신은 박 장관과의 대화에서 “추석 전에 기초연금을 받아 손주에게 용돈도 줄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전했다. 박 장관은 “기뻐하시니 보람이 된다”며 “어르신들의 노후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