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추석 연휴를 맞아 ‘빅피쳐’ 파일럿 예능을 내놓는다.
파일럿 예능은 설날이나 추석 등 연휴를 노리고 편성되는 경우가 많다.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명절인 만큼,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을 겨냥하기 좋기 때문. 또 정규 편성에 앞서 고정 시청자층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가기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추석에는 SBS가 명절 맞이 파일럿 예능으로 ‘빅픽처 패밀리’와 ‘가로채널’을 준비했다.
25일 오후 6시에 첫 방송되는 예능 ‘빅픽처 패밀리’는 ‘살며 찍고 나누는 인생샷’을 콘셉트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전 야구선수 박찬호, 배우 차인표, 류수영, 우효광 등 대표적인 사랑꾼 스타들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경상남도 통영에서 일주일 간 동거하며 ‘인생샷’을 찍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빅픽처 패밀리’는 그간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네 출연진의 신선한 조합과 ‘인생샷’이라는 독특한 콘텐츠로 방영 이전부터 화제를 모은다.
이어 26일 오후 11시에는 예능 ‘가로채널’이 첫 방송된다. ‘가로채널’에는 배우 이영애가 출연해 벌써부터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이영애를 필두로, 방송인 강호동, 개그맨 양세형이 출연해 기대감을 더한다. 이들은 1인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자신만의 채널을 운영하고, 구독자 수 경쟁을 펼친다.
특히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이영애는 쌍둥이 남매 승빈, 승권이와의 일상도 자신의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박찬호, 이영애 등의 역대급 라인업과 ‘인생샷’과 ‘1인 크리에이터’라는 트렌디한 소재를 내세운 SBS의 두 파일럿 예능이 이번 추석을 발판으로 정규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