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 값 비싼 줄은 알았지만…" 참 불편한 보고서

국내 휘발유·경유가 16주 만에 최대폭으로 오른 지난 16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휘발윳값이 리터 당 2,000원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경유 판매가격은 각각 1,630.3원, 1,431.3원이다./송은석기자

지난 10년간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간(2008∼2017년) 휘발유 평균 가격은 서울이 1ℓ당 1,785.2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가 1,731.8원, 경기가 1,713.4원, 강원 1,709.7원, 충남 1,709.6원, 인천 1,708.7원으로 뒤를 이었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광주로 1,690.8원이었다. 또 대구 1,691.3원, 경북 1,691.8원, 세종 1,692.3원 순이었다.

자동차용 경유의 경우 서울이 1ℓ당 1,604.9원으로 역시 가장 높았고, 제주 1,555.6원, 강원 1,526.8원, 경기 1,522.8원, 충남 1,519.4원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1,487.4원을 기록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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