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25일 오전 뉴욕에서 개최

3박 5일 뉴욕방문 일정 시작
24일 한미정상회담
26일 유엔총회 기조연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현지시간)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조윤제 주미 대사와 인사하고 있다./뉴욕=연합뉴스

한일 정상회담이 25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에서 개최된다고 청와대가 23일 밝혔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25일 오전에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다”라고 소개했다. 24일 한미 정상회담 다음날 열리는 것이다. 남북 평양정상회담의 내용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후 뉴욕에 도착해 3박 5일 일정의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우선 24일 오전 세계마약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촉구 행사에 참석한다. 또 24일 오후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여기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 평양정상회담의 성과를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늦은 오후에 유엔사무총장과의 면담이 있다.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중 폭스뉴스와 인터뷰 일정도 소화한다. 25일 오전에 인터뷰를 한 후 한일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이어 미국 외교협회와 코리아소사이어티, 아시아소사이어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제3차 남북정상회담 성과와 지난 1년간 진전된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연설한다.

26일 오후에는 유엔 총회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뉴욕=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