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30분 출근에 4시부터 집중휴식시간으로 취준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종합교육기업 ㈜에듀윌. 30분 늦은 출근과 업무 중 집중 휴식시간은 에듀윌 임직원들에게도 가장 꿀 같은 시간들이다.
지난 4월 에듀윌 인사팀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지제도 및 조직문화 설문조사’에 따르면, '출근시간' 부문에서 총 10점 만점 중 9.85점을 차지했다. 출근시간 완화에 대한 직원의 만족도가 상당한 것이다. 특히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는 여성 임직원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쉬는 시간에 에듀윌 임직원들은 어디론가 급히 뛴다. 1분이라도 아끼려는 발걸음을 쫓아가보니 ‘에듀윌역’이라는 지하철역 간판. 실제 지하철역으로 착각하고, 승강장을 찾는 시민들도 있다고 한다.
‘에듀윌역’은 에듀윌 직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 겸 카페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품질 높은 음료는 물론, 직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락기, 다트게임 등도 함께 마련돼 있다. 또한 동료들과 함께 수다를 떨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도록 테이블도 한가득이다.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방문이 있다. 안쪽에는 전신 마사지 기계가 무려 39대. 이 쯤되니 임직원들이 ‘에듀윌역’에 오기 위해 촌각을 다퉈 달려오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에듀윌은 이 외에도 다양한 복지제도로 직원 만족도가 높다. 출근 시간 다음으로 직원 만족도가 높은 분야가 바로 '복지포인트'다. 복지포인트는 근속연수에 따라 120만 원부터 200만 원까지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임직원의 근속연수에 따라 30만 원부터 포인트를 차등 지급했으나, 올해부터는 120만 원부터 최대 200만 원까지 차등 지급받을 수 있도록 그 비용을 대폭 상향했다.
이는 복지몰을 통해 임직원이 자유롭게 자기계발을 위한 활동에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출근시간 변경'항목에 이어 평균 9.54점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기념일 조기퇴근 제도인 축하한DAY, 안마의자, '에듀윌역' 사내 카페 등의 순서로 만족도가 높았다.
에듀윌 관계자는 "임직원의 워라밸을 위해 지속적인 조직문화 설문을 실시하며 더 좋은 회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