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당일, 이별을 택한 커플의 서로가 알지 못했던 사랑의 비밀을 그린 로맨스 영화 <체실 비치에서>가 가을 극장가에 감성 로맨스 아트버스터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개봉 5일째 오전 1만 관객을 돌파, 국내외 대작이 즐비한 추석 극장가에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체실 비치에서>가 9월 20일(목) 개봉 이후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와 좌석 판매율 1위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으며 압도적으로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를 겨냥해 박스오피스 TOP3를 형성한 <안시성>, <명당>, <협상> 그리고 TOP3 영화를 위협하고 있는 <더 넌>과 장기 흥행 중인 <서치>까지 국내외 화제작들이 자리하고 있는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체실 비치에서>는 50개 미만의 상영관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어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이처럼 <체실 비치에서>가 추석 연휴 대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데는 여성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추석 시즌 개봉하는 영화들이 주로 사극, 액션, 스릴러, 공포 등의 장르 영화인 까닭에 로맨스를 좋아하는 여성 관객들의 발길이 <체실 비치에서>로 이어졌고, 이는 CGV 성별 예매 분포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성별 예매 분포도를 보면 여성 관객이 72.9%를 차지했고, 연령별 예매 분포에서 20대부터 40대까지 고른 분포를 보여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4일부터 어떤 흥행 레이스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감성 리뷰 또한 흥행 바람에 한몫을 하고 있다.
“영화 자체도 괜찮았지만, 영화를 보고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던 영화. 음악과 영상만으로도 관람하기 부족하지 않은 가을에 딱 어울리는 영화”(@0321***), “사랑에 있어 두려움과 서투름이 빚어낸 안타까운 이야기. 두 주인공 마음이 두루 이해됐다. 참으려 했지만 영화 끝에 울고 말았다”(@key_cathar***),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영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영화관을 나오며 한참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만큼 여운이 남는 영화”(@aceoa***),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에 난 아직도 체실 비치에 서있는 기분이다. 이상하게도 좋아서 감당이 안 될 것 같은 영화를 만났다”(@moon_g***), “각자의 감정을 대변하는 듯한 강렬한 록음악과 아름다운 클래식의 선율이 내내 흘러나와 귀가 행복했다”(@gojeongweon2***), “연기는 두말할 것 없습니다. 배경이 명화같았어요. 보는 내내 눈호강”(CGV_yj***), “영화 분위기와 배우들 감정 연기에 몰입해서 봤어요”(CGV_wj**bs0907) 등 관객들의 감성 호평이 입소문으로 이어지며 추석 극장가에서 빛나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가장 행복한 순간 헤어짐을 선택한 연인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내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하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성 클래식 OST까지 더해져 추석 극장가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은 <체실 비치에서>는 개봉 5일째 오전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