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골프의 롱디스턴스 라이트 드라이버는 최저 무게가 205g(엠퍼러 모델)이다. 155g 안팎의 헤드, 19g 안팎의 그립, 28g 안팎의 샤프트 등으로 구성된다. 뱅은 205g의 자사 드라이버가 현재 세계에서 상용화된 드라이버 중 가장 가볍다고 자신한다.
뱅은 가벼운 클럽이 일반적인 아마추어 골퍼는 물론 시니어 골퍼나 여성 골퍼의 비거리 증가에 큰 도움이 된다는 확신으로 클럽을 만들어왔다. 이형규 뱅골프 대표는 “비거리가 많이 나가는 드라이버는 가볍고 반발력이 높은 클럽이었다. 그래서 비거리를 위해 반발력을 높이면서도 가벼운 클럽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이미 고반발에서는 최정상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기 때문에 우리의 고민은 어느 정도까지 가볍게 할 수 있는가였다”고 설명했다.
“가벼우면 핸들링하기 쉽고 길이를 길게 해도 편하게 느껴진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가벼우면 쉽고 편하게 스윙 스피드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볼을 더 멀리 보낼 확률은 훨씬 높다”고 덧붙였다. 또 “가벼운 드라이버는 대다수 골퍼가 고민하는 슬라이스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기도 하다. 가벼우면 헤드를 빨리 끌고 내려올 수 있어서 클럽 페이스가 열려 맞는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도 밝혔다. 골퍼의 힘보다 드라이버가 무거워서 마음껏 휘두르지 못하면 헤드 스피드가 느리거나 열려 맞아서 슬라이스가 나기 쉬우며 이 때문에 가벼운 드라이버를 선택하는 것이 비거리를 더 낼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라는 것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