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추석 명절 지친 사람들 위한 ‘휴식 패키지’ 눈길

호텔업계가 추석 연휴 지친 심신을 달래려는 사람들을 위한 휴식 패키지를 경쟁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귀성 후 여행지 등을 경유하는 ‘D턴족’이나 홀로 연휴를 보내려는 ‘혼추족’ 등을 타깃으로 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연휴가 작년보다 짧아졌지만 서울 시내 주요 호텔들의 추석 연휴 기간 예약률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웨스틴조선호텔의 경우 18일 기준 올해 추석 패키지 예약률이 작년 대비 30% 증가했다.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 전경. /사진제공=호텔신라
이에 호텔업계도 스파 및 식음료(F&B) 다양한 요소를 넣은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파라다이스(034230)호텔 부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유롭게 가을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2박 프로모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 객실 2박과 함께 해운대 바다를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디톡스 힐링 오션 스파 ‘씨메르’, 시그니쳐 미식 레스토랑인 온더플레이트 뷔페 조식으로 구성된다. 또한 온수 수영과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야외 오션 온수 풀’, 민음사의 워터프루프 북 4종과 함께하는 북캉스, 국내 최대 규모의 키즈 테마 체험 월드 ‘파라다이스 키즈 빌리지’도 이용할 수 있다. 부산의 미식 탐방 및 야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레오(LEO) 체험 프로그램‘ 등의 혜택도 있다.

레스케이프 호텔 관계자는 “추석은 호텔 업계에서 미혼남녀, 부부, 가족 단위 등 다양한 고객을 손님으로 맞는 서비스 확장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신규 오픈한 호텔들이 특히 공을 들이는 시즌”이라며 “이용객 수요가 다양한 만큼 호텔의 특성을 기반으로 한 패키지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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