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 단장으로 대미 외교 특사단 파견

윤호중(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석 민심과 정기국회 구상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미 외교 특사단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추미애 전 대표를 단장으로 한 특사단에는 설훈 최고위원, 홍익표 대변인, 이수혁 의원 그리고 김한정 의원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앞서 이해찬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방미 이후 후속 작업 차원에서 당 차원의 대미 외교 특사단을 구성해 파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호중 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0월 2일경 특사단이 방미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가 우리 당 국제위원장으로 내정된 이수혁 의원에 특사단 준비를 지시했다”면서 “현재 특사단 구성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데 지난해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한 바 있는 추 전 대표를 단장으로 약 5명 정도의 방미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 일정은 10월 2일 경으로 돼 있는데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며 “지난 번 평양 방문에서 이 대표가 외교부 장관에 일정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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