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 모형/사진=연합뉴스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신생아들이 로타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됐다.
25일 신생아 보호자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병원 신생아 병동에서 총 11명의 아기가 로타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 보호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23일 3명, 24일 2명, 그리고 오늘(25일)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11명 아기가 모두 일반 신생아실에 격리돼 있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24일부터 역학조사에 나선 한편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신생아실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로타바이러스는 생후 3∼35개월 영유아가 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토와 발열, 탈수, 묽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다. 다만 양성 판정을 받더라도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