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우수 경제학도 양성”···석·박사 통합과정 정원 확대

서울대 경제학부가 우수한 경제학도 양성을 위해 석·박사 통합과정 정원을 대폭 늘린다. 당장 내년 1학기 대학원 신입생 모집부터 석사과정 정원을 기존의 20% 수준으로 확 줄이고 석·박사 통합과정 정원을 전체 대학원 정원의 80%가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6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대학 경제학부는 직전 학기까지 63명이었던 석사과정 모집정원을 내년 1학기 대학원 신입생 전형부터 11명으로 축소하고 석·박사 통합과정을 기존 2명에서 35명으로 대폭 늘리는 내용의 대학원 입시요강 개편안을 교육부 승인을 거쳐 최근 확정했다. 석사 학위 소지자나 취득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박사과정 모집정원도 17명에서 10명으로 줄어든다.

학제 개편 기획위원을 맡은 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인재 해외 유출을 막고 교육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학제를 개편했다”면서 “기회가 되면 신입생을 전원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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