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종합여행사인 ‘여행박사’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8일 밝혔다.
NHN엔터는 여행박사 지분의 77.6%를 확보하며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됐다.
여행박사는 2000년에 설립돼 ‘도쿄 부엉이여행’ 등 새로운 여행 상품을 내놓는 등 업계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일본 외에도 중국, 동남아, 북·남미, 유럽, 남태평양 등 전 세계 해외여행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여행박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6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5억원을 기록했다. 연 평균 7%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NHN엔터는 여행박사 인수를 계기로 자회사 NHN페이코의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페이코’에 여행 상품을 접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NHN엔터 관계자는 “페이코 이용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여행 관련 상품의 결제 비중이 10%를 넘어섰다”면서 “여행박사 인수를 통해 2개의 서비스 간 상당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