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의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평균 8.18%로 집계됐다./연합뉴스
‘만능통장’으로도 불리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평균 8.18%로 집계됐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출시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사의 204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지난 8월 말 기준 누적수익률이 한달 전(8.1%)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호전되고 외국인 매수 증가로 국내 주가가 반등한 결과라고 금투협은 분석했다.
유형별 수익률은 ‘초고위험’이 평균 15.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위험’ 11.46%, ‘중위험’ 6.78%, ‘저위험’ 4.21%, ‘초저위험’ 3.21% 등이 뒤를 이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가 평균 9.40%로 은행(6.20%)보다 높았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의 누적 수익률이 평균 15.6%로 제일 높았다. 메리츠종금증권(14.0%), DB금융투자(11.9%), 키움증권(11.5%), KB증권(10.7%) 등 순이었다.
개별 MP 중에서는 키움증권의 초고위험 ‘기본투자형’이 누적 수익률 31.49%로 최고 성과를 냈다. 현대차증권의 고위험 ‘수익추구형 A2 선진국형’(28.57%), 메리츠종금증권의 초고위험 ‘고수익지향형B’(27.93%), 등도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수익 집계 대상의 60%인 122개 MP의 수익률이 5%를 넘었고 이 가운데 57개는 10%를 초과하는 고수익을 냈다. 8월 말 기준 ISA 계좌 수는 211만좌이고 가입금액은 5조1,298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입액은 7월 말(4조9,848억원)보다 1,450억원 늘었다.
2016년 3월 14일 도입된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금융상품을 뜻한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