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오는 12월20일 임시 개통 예정인 전남 신안군 압해~암태 간 해상교량 지명(명칭)이 ‘천사대교’로 확정됐다. 신안군은 최근 열린 지명위원회에서 위원 전원 일치 의견으로 압해-암태 간 교량 명칭을 천사대교로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천사대교는 총연장 7.22km로 사장교(1,004m)와 현수교 (1,750m)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이며 국내 4번째 규모의 장대 교량이다. 교량 공사 당시 ‘새천년대교’로 불렸으나 지역적인 연관성과 상징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군은 교량의 상징성과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서남권 랜드마크로 부상시킨다는 전략으로 지명을 공모했다.
/신안=김선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