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코리아-한국여성재단, 양육미혼모 지원사업 나서

‘맘업 프로젝트’ 기부금 전달식 진행

안드레 슈미칼(왼쪽) 이케아코리아 대표가 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국여성재단에서 열린 ‘맘업 프로젝트’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혜경 이사장에게 양육 미혼모들의 사회적 자립에 힘써달라며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케아코리아

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양육 미혼모들의 사회적 자립에 도와달라며 1억원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이케아코리아는 한국여성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양육미혼모 지원사업 ‘맘업 프로젝트(Mom-Up Project)’에 총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맘업 프로젝트는 양육미혼모들의 사회적 자립을 돕고, 이들의 자녀들이 보다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사업으로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다. 지난 1년간 양육미혼모 30여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성 개선 프로그램, 주거 환경 및 자녀 공부방 개선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참가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96.4%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양육미혼모들은 변화된 공간을 통해 본인뿐 아니라 자녀 양육에 대한 자신감이 향상됐고 자녀들이 보다 안정적인 공간에서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맘업 프로젝트는 서울·경기권에 거주하는 양육미혼모 34여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양육미혼모 가정간의 사회적 네트워크와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는 정기적인 자조모임, 각 가정별 주거환경(공부방) 개선 지원, 홈퍼니싱 워크숍(엄마와 자녀에게 꼭 맞는 공간 개선을 위한 워크숍) 및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이케아 취업 안내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서울·경기권에 거주하는 양육미혼모 가정이면 오는 10일까지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양육미혼모들이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사회적으로 자립해 자녀를 더욱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양육미혼모 가정들이 보다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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