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078930)그룹이 한국무역협회(KITA)와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허창수 GS 그룹 회장은 GS 임원 모임과 최고경영전략회의 등에서 “스타트업과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행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관련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그룹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스타트업 네트워크 행사인 ‘GWG×KITA’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GWG(Grow with GS)는 GS홈쇼핑이 투자사와 파트너들 간 소통 및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벤처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올해 주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협력의 장’으로 GS홈쇼핑뿐 아니라 GS칼텍스, GS리테일(007070), GS글로벌(001250), GS건설(006360) 등 GS 계열사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 지원한 300여개 스타트업 중 GS 계열사와 무역협회 전문가들이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54개사가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투자자와 네트워크 행사, 투자 설명회(IR) 등을 진행한다. 투자 설명회에는 8개 유망 기업이 참가하며 전문평가단이 기술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기업 3개 팀을 선정한 후 시상할 계획이다.
GS그룹 5개 계열사의 투자상담 부스가 각각 마련돼 협업을 희망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상담을 하고 협업 방안도 논의한다. 스톤브릿지벤처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고비파트너스 등 국내외 유명 벤처투자자(VC)와의 투자상담은 물론 공공기관의 해외진출 지원 사업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GS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호협력으로 미래성장을 도모하는 이른바 ‘오픈 이노베이션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해 각 그룹사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