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플러스는 전기전자부품 개발 전문 업체로의 성장과 추가 라인업 확대를 위해 중국 천진에 전자레인지용 마그네트론을 생산할 신규법인 설립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규법인 설립에는 납입 자본금 30억원이 투입됐다.
대유플러스는 대우전자에 연간 최소 300만대의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500만대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업 초기 리스크가 적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아울러 마그네트론 공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전자렌지 업체에 공급을 추진한다. 고효율, 고출력 마그네트론을 개발하여 시장을 다변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해 내년까지 2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마그네트론은 기술 장벽이 높고 대규모 투자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생산업체는 7곳에 불과하다. 올해에는 세계적으로 8,700만대가 제작됐다. 인도 등 신규 시장과 신규 제조사의 등장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대유플러스는 기존 통신 장비와 더불어 가전 핵심 부품 제조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신규법인 설립이 대유서비스 합병, 대유그룹의 대우전자 인수 등과 함께 핵심 부품 제조 업체로 성장하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유플러스 관계자는 “천진 법인 설립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개발 및 혁신에 힘을 쏟아 마그네트론 뿐만 아니라 가전 부품 업계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이규진기자 sk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