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3 ·4분기 실적은 4,936억원, 영업이익은 67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0%, 14.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3·4분기 예상 실적은 국내 호조, 해외 부진으로 요약된다”면서 “특히 중국으은 사드 배치로 인한 기저효과가 축소되는 가운데 기존 주력 제품의 판매부진, 신제품 관련 비용 투입 등으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9.0%, 17.6%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KB증권은 지난 달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상해 탐방 결과를 언급하며 “사드 배치 이후 사라졌던 대형 판촉매대, 5월 출시된 신제품 ‘꼬북칩’과 ‘혼다칩’ 매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도 “기대만큼 신제품 매대 면적이 넓지 않았고, 기존 주력 제품의 매대 축소도 이어진 점 등을 들어 3·4분기 수익성을 시장 컨센서스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한다”고 언급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