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 위치한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의 예상 진로는 오른쪽으로 급하게 꺾어 북북서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콩레이’는 30일 오후 3시 현재 괌 서쪽 7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콩레이’는 중간 강도의 소형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 강풍 반경은 250㎞다.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점차 경로를 북쪽으로 꺾으면서 우리나라 서해 방향으로 올라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오는 5일 오후 3시께는 오키나와 서남서쪽 360㎞ 부근 해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일을 기해 일본 오키나와 서쪽 바다를 지나쳐 7~8일 중 한반도에 근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세력은 지속적으로 강해질 것으로도 예보된 만큼 피해 우려도 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콩레이’의 예상 경로를 묻는 질문에 “오키나와 주변을 통과한 뒤 어디로 나아갈지 판단하기 너무 이르다”며 “중국, 한국, 일본으로 향하는 시나리오가 모두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