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오른쪽)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AP연합뉴스
유로존의 지난 8월 실업률이 8.1%를 기록했다.
1일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을 가리키는 유로존의 지난 8월 실업률은 8.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이는 지난 7월의 실업률보다 0.1%포인트 하락한 것이고, 지난해 8월의 9.0%보다는 0.9%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지난 8월 EU 28개 회원국 전체의 평균 실업률은 6.8%로 지난 7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작년 8월의 7.5%보다는 0.7%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8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U 회원국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체코로 2.5%였고, 독일과 폴란드가 각각 3.4%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그리스의 실업률이 19.1%(6월 기준)로 가장 높았고, 스페인(15.2%,) 이탈리아(9.7%), 프랑스(9.3%)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다만 청년실업률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8월 25세 이하 청년실업률은 유로존의 경우 16.6%, EU 전체는 14.8%를 기록했다. 1년 전인 작년 8월 유로존 청년실업률은 18.5%, EU 전체는 16.6%였다.
청년실업률이 낮은 나라는 독일(6.2%), 체코(6.3%)였고, 가장 높은 나라는 그리스(39.1%, 6월 기준)였고, 스페인(33.6%), 이탈리아(31.0%) 등의 순이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