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관계자는 1일 지진 피해 지역 한국인 안전확인 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한 교민으로부터 추가로 팔루 체류 중인 국민 1명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제보를 받아 소재지 및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지난달 29일부터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1명도 여전히 실종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9월 29일 외교부는 발리 거주 교민 1명이 팔루 체류중 연락 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고, 1일 현재까지 실종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전 지진 현장인 팔루에 도착한 주인도네시아대사관 담당 영사는 수색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인도네시아 측 수색작업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수색과 구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창범 주인도네시아대사는 지진 발생 직후 인도네시아 재난방지청장을 접촉해 실종자가 투숙한 것으로 알려진 호텔과 주변 지역에 대한 신속한 수색작업을 요청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당국은 해당 호텔을 우선 수색대상 6곳에 포함해 지난달 30일부터 수색을 해오는 상황이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