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이 마감시한 직전 극적으로 타결되자 “역사적인 거래”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마감시한인 어젯밤 늦게 우리는 캐나다와 새롭고 멋진 거래에 도달했으며 이는 이미 (합의에) 도달한 멕시코와의 협상에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는 이어 “(3국간) 새 무역협정의 이름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 Mexico Canada Agreement) 또는 USMCA가 될 것”이라며 “협정은 세 나라 모두에 엄청난 거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협정에 대해 “나프타의 많은 결함과 실수를 해결하고 우리 농민과 제조업자들에게 시장을 크게 개방하며, 미국에 대한 무역장벽을 낮추고, 세 대국이 세계의 다른 나라들과 경쟁하는 데 힘을 합치게 만들 것”이라면서 “USMCA는 역사적인 거래”라고 말했다.
북미 3개국이 새 무역협정 체결에 합의함에 따라 1994년 발효된 나프타는 24년 만에 새 이름을 달고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된다. 3개국 의회 비준이 필요해 새 협정의 발효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